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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한 앨범으로 그레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프로듀서 그레고리 스콰이어가 프로듀싱했다.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임했던 앨범이자 유희열의 현악 편곡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유희열이 클래식 사운드를 얼마나 선호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작품.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안정된 이번 앨범은 컨셉트 앨범으로 가난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서 선물을 마련하지만 결국 그녀가 그의 곁을 떠난다는이야기를 담았다.
퍼커션 박영용, 기타 함춘호, 색소폰 김원용, 베이스 신현권 이태윤,피아노 정원영 등이 세션으로 참여했고 이승환, 신해철, 조규찬, 더 클래식의 박용준, 지누, 이재형, 변재원 등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O.S.T 앨범 하나를 듣는 것 같은 구성과 사운드의 앨범이다.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인트로를 장식하는 곡 '선물'.오케스트라가 대중가요와 이렇게 환상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곡 '바램'.보컬 변재원의 감정표현이 조금 밋밋한 감이 없진 않으나 사운드 자체는 완벽하다.
지누와 이승환의 발성이 꽤난 재미있는 '애주가'는 작은북, 큰북, 캐스터네츠,트라이앵글 등의 악기를 사용해 단조로우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