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Road To Myself)

# 1
힘들면 쉬어도 좋아 숨 가쁘게 뛸 필요는 없어
가벼운 베낭을 매고 신발 끈도 풀고
가끔 가는 길이 없을 땐 radio를 켜놓아
너를 웃음 짓게 하는 그 노래 들어 봐
외로운 길이라 해도 가볼게
사막 같은 모래 위라 해도 괜찮아
깃털 같은 날개를 펴고 하늘에 닿을게
먼지 같은 세상 털어버려
# 2
따가운 태양에 지쳐 숨이 차고 또 눈물이 나도
눈부신 석양에 기대 웃음 질 수 있어
멋진 썬더버드를 타고 섬광 같이 달려서
너를 짓눌리게 했던 괴로움 털어내
외로운 길이라 해도 가볼게
사막 같은 모래 위라 해도 괜찮아
깃털 같은 날개를 펴고 하늘에 닿을게
먼지 같은 세상 털어버려
# 3
지친 너의 어깰 펴고 이젠
두려워 마
세상에 홀로 남겨져 슬플 땐
나의 노랠 그래 다시 한번 들어봐
화살 같은 짧은 인생 손 안에 쥐고서
나의 길을 향해 걸어갈래